25년에서 26년으로 넘어오면서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작년에 세제공장에서 일하면서 엄청난 무시와 스트레스를 받았습니다. 한참이나 어린녀석한테 욕까지 먹었습니다. 주님께 이대로 그냥 데려가 달라는 기도까지 하였습니다. 그런데 주님은 그자리에서 옮겨서 새로운 자리로 인도하셨습니다. 한주가 지나고 두주차인데 많은 어려움이 있습니다. 행정업무에 자신이 있었는데 세월이 흘렀는지 이전에 가졌던 날카로움이나 섬세함이 사라져 버렸습니다. 무뎌지고 늦어져있습니다. 직장에서 쓰는 프로그램도 새롭게 배우고 있습니다. 지난주에 상사에게 지시받은 업무도 아직 해결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경쟁자였던 전임자는 (아들보다 1살 많은) 녀석이 내가 낸 아이디어로 상사에게 칭찬받는 일도 보아야 했습니다. 상사앞에서 업무보고를 하다가 말이 꼬이면서 핀잔을 받았습니다.

오늘은 하루종일 앉아서 작년에 프로그램에 지원했던 아이들의 상담일지를 읽었습니다. 웬지 모르게 가슴이 아팠습니다. 그 아이들의 고민과 힘든 환경이 느껴지면서 10년전 혼자 많이 힘들고 아프게 청소년기를 보냈을 아들이 생각났습니다. 아버지로서 미안함과 눈물이 차오르는 것을 겨우 참았습니다.주님께 이런 맘을 오늘도 아룁니다. 

주님께 사랑합니다. 고백하며 눈물을 닦습니다. 

'신앙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주주바" 에 잘 오셨습니다.  (0) 2026.03.24
샤밧살롬!  (0) 2026.03.22

+ Recent posts